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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균 진실 고백에 전현무 반전 질문”…전현무계획2, 가족 이야기 속 웃음→시장에서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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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균 진실 고백에 전현무 반전 질문”…전현무계획2, 가족 이야기 속 웃음→시장에서 쏟아졌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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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햇살이 물든 강릉 골목, 전현무와 곽튜브는 설렘과 기대를 안고 김성균과 나란히 걸음을 옮겼다. 차분히 배어드는 한우 국밥의 온기, 구수한 이야기의 멜로디는 일상의 소소함, 그리고 배우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남자의 진심까지 그 순간을 가득 채웠다. 김성균은 처음엔 어색한 미소로 시작했지만, 밥상을 가운데 두고 가족을 꺼낸 대화에서는 모든 방어를 내려놓았다. 살가운 농담과 나지막한 속내에, 오랫동안 굳게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이 천천히 움직였다.

 

‘전현무계획2’ 31회는 전현무, 곽튜브, 김성균의 강원도 미식 기행이었다. 70년 노포 소머리국밥부터, 35년의 시간을 지킨 한우국밥집, 강릉을 대표하는 올드스쿨 소갈비집, 그리고 삼척의 피문어 선술집까지, 지역에 깃든 세월과 풍미가 장면마다 묻어났다. 월화거리 초입, 곽튜브가 건넨 “응답하라 1988과 똑같다”는 칭찬에 김성균은 부드러운 순둥이 미소를, 국밥 앞에서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 데뷔 일화로 진중한 감동을 건넸다. 전현무는 이 업적에 아낌없는 격려를 전하며, 시청자에게도 따뜻한 울림을 더했다.

“아내 반응 궁금해?”…전현무·김성균, 가족 이야기 속 진심→현장 웃음 쏟아져 / MBN·채널S
“아내 반응 궁금해?”…전현무·김성균, 가족 이야기 속 진심→현장 웃음 쏟아져 / MBN·채널S

갈비냄새가 맴도는 식탁에서 김성균의 또 다른 면모가 드러났다. 순한 말투와 달리, “육즙 안 날아간다”는 냉철한 시선으로 곽튜브를 놀라게 했고, 전현무는 “웃다가도 연기에 들어가면 무서운 사이코패스가 된다”며 진심 어린 감탄을 잊지 않았다. 곽튜브 역시 "이번에도 살인자냐"는 유쾌한 익살로 답해, 촬영장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무엇보다 김성균의 가족 이야기는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만들었다. 강원도를 자주 찾는 이유를 논하다가, 자녀들의 아빠 자랑 여부를 묻자 김성균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웃었고, 전현무가 아내의 반응을 집요하게 궁금해하자 “배우 아내들은 동시간대 다른 드라마를 본다”는 위트 있는 답으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이 소박한 대화엔 배우가 아닌, 한 가장의 깊은 속내가 솔직하게 담겼다.

 

밤 시장을 뒤로 하며 마지막 행선지는 삼척의 선술집이었다. 두툼한 피문어와 통골뱅이를 맛보던 곽튜브는 감탄을 멈추지 냈고, 전현무에겐 강원도의 미식 풍경이 오랜 시간 마음 한편에 여운을 남겼다. 여정의 모든 순간은 유쾌한 말과 진짜 감정이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에게 소소한 힐링과 유머를 선사했다.

 

김성균의 진솔한 고백, 전현무와 곽튜브의 따스한 재치가 녹아든 한 끼 식사처럼, ‘전현무계획2’ 강원도 편은 깊은 공감과 웃음으로 남았다. 다음 회차인 48번째 특별 편은 미식의 도시 대구를 배경으로, 6월 6일 금요일 밤 9시 10분 MBN과 채널S에서 색다른 발자취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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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계획2#김성균#전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