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표승주, 은퇴 아픔 딛고 주장 귀환”…신인감독 김연경과 운명의 시선→팀의 심장이 다시 뛴다
엔터

“표승주, 은퇴 아픔 딛고 주장 귀환”…신인감독 김연경과 운명의 시선→팀의 심장이 다시 뛴다

전민준 기자
입력

경기장 조명이 꺼진 뒤에도 멈추지 않는 표승주의 꿈은 늘 다시 코트를 향했다. 은퇴의 충격과 그리움 사이에 머물렀던 표승주는 마침내 새로운 도전 앞에 당당히 섰다. 새로이 탄생한 팀 ‘필승 원더독스’의 주장이자, 성장하는 언더독 선수들의 든든한 리더로 돌아온 것이다.

 

전설적인 배구선수 김연경은 이제 신생팀 감독이 되었고, 표승주는 잃었던 목표를 되찾으며 변화의 중심에 섰다. 트라이아웃의 긴장감과 반복되는 성장통을 지나, 표승주는 “갑작스럽게 은퇴했지만 여전히 꿈이 남아 있었다”고 진솔하게 고백한다. 선수와 감독 사이를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그는 팀원에 대한 애정으로 “잔소리가 나올 정도로 후배들을 챙겼다”고도 전했다.

“리더의 귀환”…‘신인감독 김연경’ 표승주, 주장으로 돌아온 배구 인생→또 다른 도전의 기록 / MBC
“리더의 귀환”…‘신인감독 김연경’ 표승주, 주장으로 돌아온 배구 인생→또 다른 도전의 기록 / MBC

팀 동료들이 전하는 “고맙다”는 인사는 주장으로서의 무게와 보람을 동시에 안겼다. 솔선수범하는 리더가 되기 위해, 표승주는 자신의 경험을 녹여 팀의 중심을 단단히 다졌다. 같은 포지션 출신인 김연경 감독과의 유대도 남달랐다. 표승주는 “감독님이 알려주는 ‘생각하는 배구’가 실제 경기에서 큰 변화를 만들었다”고 돌이켰고, 선배로서도 감독으로서도 김연경은 ‘최고’였다고 강조했다.

 

‘필승 원더독스’의 또 다른 매력은 좌절에서 다시 일어선 선수들의 강인함에 있다. 방출과 은퇴의 아픔을 겪은 이들이 “함께라서 가능했다”고 밝히는 순간들은 진정한 팀의 탄생을 알렸다. 혼자가 아닌 다수가 서로를 끌어 올리고, 배구라는 이름 아래 다시 뭉치는 과정 자체가 커다란 의미로 다가왔다.

 

텅 비었던 시간 끝에서 설렘과 동료애를 되찾은 표승주는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노력, 기쁨, 그리고 성취감을 모두 시청자와 나누고 싶은 바람 역시 숨기지 않았다.

 

손끝에 배구공을 맡긴 채 다시 뛰기 시작한 표승주. 새로운 리더십과 도전에 대한 믿음은 곧 팀 전체의 감동으로 퍼져 나간다. ‘필승 원더독스’의 여정은 MBC 새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오는 9월 28일 일요일 밤 9시 10분 첫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전민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표승주#신인감독김연경#필승원더독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