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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고독한 실루엣의 결의”…파란 벽 앞 멈춘 여운→강렬 책임감 쏟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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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고독한 실루엣의 결의”…파란 벽 앞 멈춘 여운→강렬 책임감 쏟아지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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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오후, 파란 벽처럼 차갑고도 깊은 공간을 마주선 이재명은 담담한 얼굴로 문 너머를 응시하며 걸음을 멈췄다. 검은 슈트와 단정한 셔츠, 금테 안경으로 한층 단호한 이미지를 드러낸 그의 실루엣에선 온도와 빛이 교차하는 특별한 무게감이 전해졌다. 뜨거운 여름날임에도 불구하고, 사진에 깃든 푸른 조명은 침착함과 절제의 감정을 동시에 안겼다. 누군가의 현실적 고통과 죽음마저 방관하지 않으려는 그의 의지는 고독하지만 결연한 책임감으로 독특한 여운을 남겼다.

 

이재명은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다”라는 한 마디로 시작해, 지난 5월 산업재해 사망 사고가 있었던 SPC 삼립 공장을 직접 방문했다고 전하며 사회적 책임의 무게를 강조했다. 반복되는 사고의 직접적인 현장에 선 그는, 단발성 대책이 아닌 근본적인 안전 시스템 구축을 강조하는 등, 한 치의 방관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엄중한 태도를 보였다. 노동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에는 철두철미한 안전 관리 점검을 지시했고, 기업들에는 이윤만큼이나 노동자 생명과 안전에 대한 책임을 요청했다. 산업 현장에서 더 이상 생명을 잃는 일이 용납될 수 없다는 단언과 함께, OECD 산재 사망률 ‘최상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구체적 정책 마련을 약속했다.

“문을 열고 나아가겠다는 의지”…이재명, 고독한 실루엣→책임감으로 응답 / 정치인 이재명 인스타그램
“문을 열고 나아가겠다는 의지”…이재명, 고독한 실루엣→책임감으로 응답 / 정치인 이재명 인스타그램

이어 이재명은 광주, 대전, 부산을 잇따라 찾으며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였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지방 발전, 미래 산업 지원 등 현실적인 문제와 비전을 솔직히 듣고 직접 답했다. 그는 부산이 해양수도이자 글로벌 물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발전과 균형 있는 국가 미래를 강조했다. 사무실이 아닌, 사람들과 마주 선 현장에서 시간과 감정, 책임을 오롯이 자신의 걸음으로 옮겼다는 점이 눈에 띈다.

 

사진이 공개된 직후, 팬들은 “국민을 위해 문을 열고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책임감이 묵직하게 느껴진다”며 응원을 전했다. 현장 공기를 직접 마주하는 변화의 행보에 국민들도 새 희망을 담은 시선을 보냈다.

 

연이은 광주, 대전, 부산 방문과 진솔한 현장 소통으로 이재명 특유의 책임감과 에너지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높아진 모양새다. 차가운 이미지 너머에 스며든 강렬한 의지 한 자락이, 변화의 시작을 예감케 하고 있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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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spc삼립#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