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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봉식 진상 연기 데뷔 고백”…김성균까지 울린 성장→반전 인생 대서사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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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틈만 나면,’이 현봉식이라는 이름에 서린 고독과 웃음을 극적으로 떠올리게 했다. 택배부터 쌀 납품까지, 서른 살이 되기까지 연기와는 거리가 먼 삶을 걸었던 현봉식은 어느 날 설치기사 연수에서 진상 고객 연기를 어깨 너머로 시작하며 인생이 바뀌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무심코 던진 재치 있는 상황극에서 생긴 떨림이, 그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출구였다.
감히 상상조차 못 했던 첫 촬영에서 현봉식은 황정민을 상대하며 6개월간 외운 대사마저 흐릿해지는 장면을 겪었다. 촬영장에 모인 시민들 앞에서 쏟아진 수많은 NG, 심지어 “내가 니보다 잘 하겠다”는 농담까지 들으며 땀과 긴장, 시간을 견뎌야 했다. 그럼에도 그의 곁엔 같은 '틈 친구' 김성균이 있었다. 김성균은 “봉식이가 이제는 NG를 거의 내지 않는 배우”라며, 돌이킬 수 없는 가파른 성장의 순간들을 따뜻하게 짚었다.

진상 연기로 시작해, 자신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길을 연 배우 현봉식. 그의 반전 인생 스토리는 오늘 방송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감된다. 연기와 상관없이 흘러간 시간들도, ‘틈만 나면,’에서 만개한 진심 어린 연기 여정으로 다시 쓰이고 있다. ‘틈만 나면,’은 화요일 2049 시청률 1위를 달성하며 단단한 예능 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오늘 오후 9시 새로운 이야기를 시청자에게 선보인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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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봉식#틈만나면#김성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