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대법원 최후 심판대 오른다”…법정 운명 앞두고 긴장감→공백 끝날까

침묵의 시간 끝에 유아인의 이름이 다시 법정에 울려 퍼진다. 배우 유아인, 본명 엄홍식은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마지막 단계의 재판을 앞두면서 대중의 관심이 그의 행보에 또다시 집중됐다. 수년간 사랑받아온 스타인 만큼, 등판과 동시에 또렷한 긴장감이 하루 종일 대중의 마음을 할퀴고 있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을 가장하며 총 181차례에 이르는 프로포폴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투약량 역시 프로포폴 9,635.7밀리리터, 미다졸람 567밀리그램, 케타민 11.5밀리그램, 레미마졸람 200밀리그램으로 집계됐다. 이에 더해 2021년 5월부터 2023년 8월까지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은 정황, 그리고 지난해 미국 체류 중 대마 흡연 및 타인 흡연 교사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법정 공방의 시간도 길었다. 유아인은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으며, 2심에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돼 사회로 돌아온 바 있다. 이제 남은 단 하나의 판단, 대법원 판결이 임박하며 유아인의 법적 책임은 물론 사회적 복귀 후의 파장까지 온 나라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종 심판은 다음 달 3일 오전 대법원에서 예정돼 있다. 연예계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 깊은 여운을 남긴 유아인의 사건이 어떠한 결말을 맞을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