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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GM 글로벌 pick 협력”…차량 5종 양산, 중남미·북미 시장 확장→파급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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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GM 글로벌 pick 협력”…차량 5종 양산, 중남미·북미 시장 확장→파급력 주목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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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지형도를 다시 쓸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화했다. 양사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그리고 전기차에 이르는 다채로운 파워트레인과 차급을 아우르는 5개 차종을 공동 개발해 2028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중남미 지역의 픽업트럭과 SUV, 북미를 겨냥한 전기 상용 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세그먼트를 포괄한 협력 구상은 글로벌 시장의 화두로 부상했다.

 

두 기업의 협업은 2023년 체결됐던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구체화됐다. 현대차는 소형차와 상용 밴, GM은 중형 트럭 플랫폼에 주력하며, 각각의 브랜드 정체성을 살리는 맞춤 개발을 추진한다. 총 5종의 차량이 생산되면 연간 80만 대 이상이 글로벌 시장에 공급될 전망으로, 이는 자동차 업계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공동개발 프로젝트다. 각 차량은 공통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브랜딩과 내외장 차별화를 구현하며, 현재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최적화 단계에 진입해 있다.

현대차-GM 글로벌 pick 협력 차량 5종 양산, 중남미·북미 시장 확장→파급력 주목
현대차-GM 글로벌 pick 협력 차량 5종 양산, 중남미·북미 시장 확장→파급력 주목

현대차와 GM은 이번 협력을 통해 생산 효율성 극대화와 원가 경쟁력을 본격 모색한다. 소재·운송·부품 분야의 공동 소싱 이니셔티브와 동시에, 탄소 저감 강판 등 지속가능한 제조기술 적용도 검토 중이다. 북미에서는 이르면 2028년부터 전기 상용 밴 현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업계 전문가들은 “상호 보완적 기술력과 대규모 생산능력의 결합이 미주 중상위 시장 재편에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사는 앞으로 파워트레인 시스템과 추가 모델에 이르는 협업의 외연을 넓혀 세계 자동차 공급망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복안이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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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gm#공동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