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욱정 PD 신작 두 편”…와인과 커피로 물든 여름 밤→오감 자극 미식 여정 펼쳐진다
방송가에 청량한 바람을 불어넣는 이욱정 PD가 여름밤을 물들일 미식 다큐멘터리 두 편으로 시청자 곁을 찾았다. 오랜 시간 음식 문화의 흐름을 기록해온 이욱정 PD는 ‘신의 술방울’과 ‘커피 크로니클’이라는 새로운 여정을 통해 음식 다큐멘터리의 또 다른 세계를 열었다. 색다른 맛, 그리고 여행의 설렘이 한 번에 번져 시청자 마음을 끌어당긴다.
‘신의 술방울’은 국내 최초로 와인에 집중한 12부작 다큐멘터리이다. 유럽과 미국 등 각 대륙별 대표 양조장을 누비며, 섬세한 양조 과정과 함께 해당 지역의 음식, 여행 명소까지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현지 장인의 손끝에서 빚어진 와인과 맥주 한 잔, 그리고 빛나는 자연 풍경과 도시의 분주함이 혼재된 장면들에서 시청자는 삶과 미식, 문화의 깊은 교차를 만난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생생한 현장감과 숨겨진 뒷이야기로 오감이 일깨워진다.

함께 선보이는 ‘커피 크로니클’은 커피 한 잔에 담긴 시간과 노고를 깊이 있게 사유한다. 이탈리아 비체린의 전설적인 카페에서 시작된 여정은 샌프란시스코의 스페셜티 커피 문화, 그리고 에티오피아와 온두라스 고지대까지 이어진다. 원두에서 컵까지 긴 시간과 수고를 거쳐 완성되는 커피 한 잔, 그 안에 담긴 사람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정성스레 펼쳐진다. 진중한 카메라 워킹과 인터뷰, 은은한 음악 등 감각적 연출이 주는 여운은 남다르다.
이욱정 PD는 ‘누들 로드’와 ‘요리 인류’로 이미 푸드멘터리의 신세계를 열었으나, 이번 신작에서는 여행과 미식, 문화의 조우라는 더 넓고 밀도 높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두 작품은 글로벌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큰 호평을 받았고, 다큐멘터리 부문 TOP4에 변화 없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JTBC2와 JTBC4를 통해 TV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어, 시청의 저변을 한층 넓혔다.
‘신의 술방울’의 힘은 미식, 여행, 문화에 이르는 다층적 구성에서 비롯된다. 한 잔의 와인 너머 펼쳐지는 세계의 풍경과 그 안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 그리고 맛과 역사가 어우러짐으로써 진한 감동을 전한다. 이에 반해 ‘커피 크로니클’은 한 모금의 커피에 담긴 땀과 발자국에 집중하며 커피를 사랑하는 이들의 진정성을 조명한다. 신작 두 편을 통해 시청자는 미식의 세계 너머, 삶을 관통하는 담담한 울림을 길어 올리게 된다.
이욱정 PD가 완성한 미식 푸드멘터리의 신기원 ‘신의 술방울’과 ‘커피 크로니클’은 JTBC4에서 8월 7일 목요일 밤 12시 30분 첫 방송으로 공개된다. 이어 JTBC2에서는 8월 19일 화요일 밤 12시 20분부터 순차적으로 만날 수 있으며, 두 작품 모두 매주 두 차례 연속 방송으로 가슴에 오랜余음을 남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