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14.55% 급등”…외국인 순매수에 거래대금 1,800억 돌파
한화시스템 주가가 10월 30일 오전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한화시스템은 63,000원에 거래돼 전 거래일 종가(55,000원) 대비 8,000원(14.55%) 올랐다. 이는 코스피 동일업종 등락률 2.94%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장 초반 한화시스템 주가는 시가 60,200원으로 출발해 64,400원의 고가와 59,600원의 저가를 기록했다. 현재가는 고가에 근접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으며, 가격 변동폭은 4,800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2,945,680주, 거래대금은 1,839억 5,800만 원에 달해 시장 내 기대감을 반영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한화시스템의 시가총액은 11조 9,208억 원으로 54위 수준이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 보유율은 8.00%(15,108,826주)로, 상장주식수 188,919,389주 중 외국인 보유 비중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26.27배로, 동일업종 PER 26.10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배당수익률은 0.56%다. 업계에서는 한화시스템의 외국인 순매수와 거래대금 증가가 주가 강세를 이끈 배경으로 분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방산·우주 사업 확장과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개선 영향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며 “동일업종 대비 높은 상승률은 단기 투자심리 개선과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상반기보다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며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된다면 추가 강세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다.
당국과 코스피 시장 내에서는 이 같은 급등세가 단기 수급에 그칠지, 업종 전반 상승세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방산·항공 산업 관련 이슈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