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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 3%대 약세”…외국인 순매도, 차익 실현에 46,600원 마감
경제

“천보 3%대 약세”…외국인 순매도, 차익 실현에 46,600원 마감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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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11시 49분 기준, 천보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3.32%(1,600원) 하락한 4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48,200원으로 종가를 기록한 천보는 이날 47,400원에서 장을 열고 한때 46,000원까지 밀리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장 초반 3,157주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외국계 매도는 제이피모간에서 집중적으로 나왔고, NH투자증권·키움증권 등 국내 증권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44,403주, 거래대금은 약 20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출처=천보
출처=천보

최근 천보는 자회사 천보비엘에스의 전환사채(CB) 발행과 리튬 관련주의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인 바 있으나, 이번에는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2025년 1분기 기준 실적 부진이 겹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집계된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실적에서 천보는 적자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286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90%로 나타났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26배로 집계됐다. 현재 시가총액은 4,660억 원, 외국인 지분율은 3.38%로 파악된다.

 

증시 관계자들은 “전환사채 발행 등 재무상 불확실성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이번 하락세를 촉발했다”며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선행되지 않으면 추가 약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지분 변동 및 리튬주 변동성, 2분기 실적 발표 등 대형 이벤트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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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외국인순매도#실적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