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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새 ‘개는 훌륭하다’ MC 출격”…퇴장한 강형욱→이경규와 맞붙는 케미 폭발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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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새 ‘개는 훌륭하다’ MC 출격”…퇴장한 강형욱→이경규와 맞붙는 케미 폭발 궁금증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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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눈빛과 설렘이 어우러진 영탁의 첫 등장, 그리고 이경규와 나누는 농담 사이로 오래된 동료처럼 흐르는 친밀함이 스튜디오를 감쌌다. 하지만 지난 1년 3개월간의 공백과 폐지의 흔적은 리뉴얼된 ‘개는 훌륭하다’를 둘러싼 기대와 경계심을 동시에 불러올 수밖에 없었다. 두 MC가 나란히 선 무대 위에는 견고한 팀워크와 변화의 바람, 그리고 강형욱 없이 새롭게 시작하려는 뜨거운 의지가 포개졌다.

 

‘개는 훌륭하다’ 측은 22일 영탁이 이경규와 함께 새 MC로 나서는 리뉴얼 소식을 전했다. 사관학교 콘셉트로 재정비된 이번 시즌에서는 각기 다른 훈련사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되며, 영탁은 교무부장 역할을 맡아 중심을 잡는다. 이경규는 기존 고정 MC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깊어진 반려문화를 전할 예정으로,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오랜 호흡을 자랑하는 듯한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보였다.

영탁/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영탁/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특히 주목할 점은 영탁이 ‘개는 훌륭하다’의 리뉴얼에 그치지 않고, 프로그램의 새 주제가를 직접 작곡했다는 사실이다. 프로그램을 진두지휘하는 동시에 음악으로도 시청자와 소통하려는 행보에 시선이 모였다.

 

‘개는 훌륭하다’는 2019년 시작부터 많은 반려인들의 사랑을 받았으나, 강형욱 훈련사의 갑질 논란 이후 갑작스런 결방과 정체기를 거쳤다. A/S 특집 이후 진행됐던 휴식기와, 잠정적 폐지 후 잠잠했던 기간 뒤 다시 리뉴얼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강형욱 하차 후 잠시 후속으로 방송된 ‘동물은 훌륭하다’는 다양한 동물 전문가와 연예인들의 참여에도 지난 3월 종영돼 아쉬움을 남겼다. 1년 3개월 만에 되돌아오는 ‘개는 훌륭하다’가 반려문화와 인간적 공감을 어떻게 확장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새롭게 돌아온 ‘개는 훌륭하다’는 10월 9일 첫 방송을 예고하며, 영탁과 이경규의 색다른 호흡, 그리고 사관학교 콘셉트가 풍성한 이야기와 함께 시청자 곁을 찾는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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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개는훌륭하다#이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