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우지, 끝없는 감정의 파도”…정규 5집 마무리→군 입대 앞두고 진심 고백
환한 감사의 마음으로 시작된 우지의 소감은 세븐틴 그리고 캐럿을 향한 숨겨둔 깊은 마음을 서서히 드러냈다. 스스로에게 닿았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증명해야만 했던 자리에서의 무게감을 털어놨고, 정규 5집 ‘HAPPY BURSTDAY’로 이어진 10년의 여정이 결국 아름다운 과정이었음을 전했다.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우지는 이번 활동이 진심으로 행복했다며, 마지막 장을 넘기며 느낀 희로애락을 풀어냈다. 부담과 책임의 무게 속에서도 멤버들과 팬들에게 받은 온기 덕분에 앞으로의 시간도 빛으로 기억될 거라는 믿음을 담았다. 그는 세븐틴으로서의 큰 챕터를 마치고 잠시 휴식을 가지겠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다가올 군 입대에 관한 감정도 숨기지 않았다. 자신을 기다려줄 팬들에게 “공백을 크게 여기지 않는다”며 용기와 위로의 말을 건넸다. 머리를 일찍 정리하고 천천히 환경에 적응해가겠다며, 자신의 방식대로 준비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세븐틴은 자신의 전부였기에, 이제는 삶의 또다른 챕터를 조심스럽게 탐색하려는 의지도 비쳤다.
‘사람 이지훈’이란 표현이 어색하다며 쑥스러운 듯 풀어낸 진심은, 평범한 활동 종료 인사 속에서도 우지다운 담백함과 깊이를 남겼다. 팬들의 걱정은 잠시 접어두어도 된다고 이끈 그의 마지막 소감은, 오랜 시간 함께한 이들에게 커다란 공감과 여운을 남겼다.
세븐틴은 지난 5월 정규 5집 ‘HAPPY BURSTDAY’로 초동 252만 장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올해 초동 1위를 차지했다. 우지는 만 28세로, 올해 하반기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팬들의 애틋한 응원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