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23위 현대로템, 주가 소폭 하락”…코스피 약세 속 외국인 지분 32% 유지
코스피 대형주 현대로템이 26일 오전 장중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이 글로벌 증시 변동성과 코스피 전체 약세 흐름에 주목하는 가운데, 현대로템은 이날 오전 9시 56분 기준 216,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218,500원 대비 1.14% 내린 수준이다.
주가는 시가 218,500원으로 출발해 장중 고가 220,500원, 저가 214,500원 사이에서 6,000원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이 시간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151,918주, 거래대금은 330억 2,100만 원이다. 최근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23위인 현대로템은 총 23조 6,293억 원(26일 기준)의 시가총액으로, 시장 내 입지를 굳히고 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39.40배로 업종 평균치(92.57배)보다 낮은 점도 눈길을 끈다. 업계에서는 이 점을 현대로템의 투자매력 요인 중 하나로 꼽는다. 반면, 동일업종이 이날 0.59% 하락해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도 감지된다.
외국인 투자자의 현대로템 보유 주식은 3,566만 4,146주(전체 상장주식 대비 32.68%)를 유지 중이다. 외국인 지분이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 수급 기반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정부와 유관기관은 대형 제조사 중심의 코스피 변동성 확대가 투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조사 중이다. 전문가들은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업종 내 실적과 재무 건전성 지표를 통해 개별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글로벌 금리 불안과 지정학 리스크가 증시 조정의 변수로 꼽히면서, 코스피 주요 대형주의 변동성 확대와 외국인 수급 변화에 업계의 촉각이 모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현대로템 움직임이 국내 주식시장의 전반적 투자심리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