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프라임, 식탁 위의 용기”…신태순·정은주 선택이 바꾼 인생→깊어진 물음
반복되는 일상 속, 무심코 올리는 숟가락 하나가 서서히 삶을 바꾼다. ‘다큐프라임’은 신태순, 정은주, 오민아라는 평범한 이웃들의 식탁 위에서 나타난 변화를 통해 건강과 행복의 실마리를 건넨다. 누구에게나 친숙하지만 때로는 두려운 존재인 ‘지방’이지만, 이 작은 성분의 선택이 지닌 힘은 예상보다 깊고 남다르게 다가온다.
고혈압과 당뇨, 협심증까지 다양한 질병을 겪는 신태순의 하루는 식탁에 앉는 것부터 시작된다. 각고의 노력으로 밥상 위에 놓이는 두부와 달걀, 더불어 식물성 기름이 그에게는 새로운 희망이었다. 활기찬 삶을 되찾기 위한 신중한 식생활 변화, 하지만 열을 가한 기름 앞에서 남는 의문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신태순의 선택과 망설임은 건강한 삶을 갈망하는 많은 이들의 질문과 맞닿는다.

분주한 네 남매의 엄마이자, 한때 93kg의 무게로 힘겨운 시간을 살았던 정은주는 변화의 시작을 ‘기름’에서 찾는다. 인스턴트 식품에 무의식적으로 익숙해졌던 식습관을 뒤로하고, 매일의 식단에 세심한 생각을 더하며 자신과 가족 모두를 위한 식탁으로 나아가고자 했다. 무심코 부었던 기름, 그것을 바꾼 순간 정은주는 40kg의 무게를 털고 일상과 건강의 균형을 되찾았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 지속한 작은 실천이 밝혀낸 기름의 진실 역시 시청자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지중해의 햇살을 머금은 스페인 사람들의 식탁도 ‘지방’에 관한 중요한 물음을 던진다. 올리브유 소믈리에가 음미하는 한 방울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신선한 채소와 해산물로 채우는 그들의 식사는 건강지수 세계 1위를 만든 노하우의 집약체다. 스페인의 슬로푸드는 우리 삶에 건강한 질문을 이어붙인다.
갱년기를 지나주는 부부 오민아는 작은 기름병을 마주한 순간, 삶의 전환점을 맞는다. 건강에 이로운 지방을 찾고, 불에 세차게 익히지 않는 조리 습관을 지키며 일상의 소소한 새로움을 얻어간다. 나이와 질병, 가족의 걱정을 넘어서 잔잔히 흘러드는 변화는 느리지만 깊이 스며든다.
무엇보다 ‘다큐프라임’이 비추는 작은 선택의 파동은 거대한 변화의 시작임을 조용히 말해준다. 식탁 위 한 스푼의 지방, 작은 끈기와 성찰이 건강한 내일로 이어진다. 신태순, 정은주, 오민아의 따뜻하고도 강인한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자신의 식탁을 돌아보게 하는 울림을 남겼다. 치열하게 흘러간 시간, 소박하게 차려진 한 끼가 갖는 의미는 6월 1일 오전 7시 40분 ‘다큐프라임’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