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2,359억”…신한라이프, 영업 확대·원가 관리로 두자릿수 성장

신한지주가 25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자회사 신한라이프의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359억 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8.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2,346억 원으로 1년 새 30.89% 늘었고, 순이익도 1,792억 원으로 12.89% 늘어나는 등 주요 수익지표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최근 영업망 확대와 원가 절감 노력이 복합적으로 실적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라이프의 견조한 이익 성장은 모회사 신한지주 전체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신한라이프가 업계 내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중장기적으로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원가 구조 개선과 영업 효율화에 힘입어 이익 체력이 견고하다”며 “향후 신사업 확장이나 금리 환경 변화에 따른 추가 성장 여부가 투자자 측면에서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안팎에선 실적 탄탄한 신한라이프가 하반기에도 성장 궤적을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과거와 비교해 매출 성장률이 30%대를 기록하면서, 보험업계 내 경쟁 구도와 전략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분기에도 경기 흐름과 정책 환경, 보험업계 전반의 수익성 변화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