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홉·배철수, 댄스와 음악이 만났다”…‘킬린 잇 걸’ 도전→세대 잇는 감동 속 궁금증 고조
방탄소년단 제이홉과 배철수가 라디오 스튜디오 한가운데에서 세대의 경계를 넘어 음악적 순간을 함께 그려 시선을 모았다. ‘배철수의 음악 캠프’ 35주년을 맞아 특별 게스트로 등장한 제이홉은 DJ 배철수와 나란히 ‘킬린 잇 걸’ 댄스 챌린지에 도전하며 컬래버레이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밝고 유쾌한 에너지가 라디오 전파를 타고 스튜디오 곳곳을 채웠다.
공개된 영상에서 배철수는 잔잔하게 커피잔을 두드리며 리듬을 타고, 제이홉은 특유의 활기찬 동작으로 신곡 ‘킬린 잇 걸’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즉석에서 두 사람은 손을 흔드는 포인트 안무를 함께 하며 짙은 세대 교감의 순간을 완성했다. 이 모습을 본 전 세계 팬들은 신선한 조합에 놀라움과 환호를 보냈다. ‘배철수의 음악 캠프’의 오랜 역사가 제이홉의 패기와 만나 스튜디오에는 설렘과 기대감이 번졌다.

제이홉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선배님 어서 오세요 챌린지는 처음이시죠”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남겨 따뜻한 온기를 더했다. 이 특별한 챌린지는 제이홉의 제안을 배철수가 흔쾌히 받아들여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배철수는 “35주년이라 해도 크게 신경 쓴 건 아니었지만, 제이홉이 태어나기 전부터 방송을 했다는 게 새삼 놀랍다”는 소감으로 울림을 남겼고, 제이홉 역시 “무한한 영광”이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날 두 사람의 인연은 음악과 선물로도 이어졌다. 배철수는 5년 만에 만난 제이홉에게 올해 3월 발매한 자신의 앨범 ‘플라이 어게인’을 건넸고, 제이홉은 곧이어 자신의 SNS에 타이틀곡 ‘이어도(파랑도)’를 배경으로 써 보답하는 친근함을 보였다.
솔로 활동의 무게와 책임감, 그리고 준비 과정에 대한 진솔한 토크도 이어졌다. 제이홉은 “모든 시선이 내게 집중돼 책임감과 부담이 있었지만 철저히 준비했다”며 음악에 대한 성찰을 드러냈다. 신곡 ‘킬린 잇 걸’의 안무 연습 비하인드와 세계 투어 현장 이야기도 풀어냈으며, 베를린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로서의 각오 또한 조심스레 내비쳤다.
아티스트로서의 목표를 묻는 말에 제이홉은 “명확한 색깔이 있는 음악을 계속하며 오래 행복하게 공연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배철수는 “끊임없이 고민한다는 건 발전하는 것”이라며 “항상 행복해져야 한다”고 따뜻한 격려를 남겼다.
이번 방송은 가든 스튜디오에서 보이는 라디오로 생생하게 진행됐고, 영상은 MBC 라디오 유튜브 공식 채널 Mhz 므흐즈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