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참전유공자 상수연”…원주보훈요양원, 이승빈 어르신 숭고한 헌신 기려
참전용사의 헌신과 국가유공자 예우가 다시 조명됐다. 원주보훈요양원이 6·25 전쟁 참전유공자인 이승빈 어르신의 100세 상수연을 26일 개최하며 존경과 경의를 표했다. 행사에는 가족과 화천경찰서 관계자를 비롯한 요양원 직원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승빈 어르신은 6·25 전쟁 당시 화천경찰서 소속 경찰로 참전, 조국 수호에 앞장선 국가유공자로 알려져 있다. 이번 상수연 행사는 그간의 헌신과 삶을 기리고, 만 100세를 맞은 뜻깊은 생신을 축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상수연은 내빈 소개와 환영 인사, 가족들의 헌주 및 삼배, 기념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화천경찰서 관계자들은 감사장과 선물을 전하며 국가를 위한 희생에 감사를 표했다. 가족과 동료, 지역사회는 어르신의 장수를 함께 축하하며 존경을 전했다.
원주보훈요양원에 따르면 이승빈 어르신의 상수연은 개원 이후 네 번째로 마련된 100세 잔치다.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삶을 기념하고, 보훈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자리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주천 원주보훈요양원 원장은 “국가유공자인 이승빈 어르신의 100세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가족과 화천경찰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어르신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보훈기관과 협업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국가유공자의 공적을 재조명하고, 노후 복지 실천 의지를 확고히 하는 자리가 됐다. 원주보훈요양원은 앞으로도 보훈가족 및 유공자 예우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