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업종보다 큰 하락폭”…네오이뮨텍, 5.99% 급락에 투자심리 위축
바이오벤처주 네오이뮨텍의 주가가 26일 코스닥 시장에서 5.99% 급락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분위기다. 26일 KRX 마감 기준에 따르면, 네오이뮨텍은 전일 대비 48원 내린 75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 -1.73%보다 세 배 이상 가파른 하락세다.
이날 네오이뮨텍 주식은 시가 725원으로 출발해 장중 720원까지 저점을 낮췄고, 고가 역시 762원에 그치며 42원 가격차 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거래량은 1,089만 3,098주에 달해 거래대금은 80억 6,500만원까지 불어났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744억원으로 코스닥 전체 1020위에 머물렀다.

네오이뮨텍은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 1.80%(178만 2,727주)를 기록하며 외국인 수급도 제한적인 상황이다. 올해 코스닥 바이오 종목군이 장기적인 수익성 확보와 신약개발 기대감의 변동성에 따라 주가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동사는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동일 업종 내 주가수익비율(PER)이 75.22로 집계되며 여전히 고평가 논란도 상존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바이오주 가운데 시가총액 하위권 종목에 기관과 외국인 투자 심리가 쉽게 위축되는 경향이 반복되고 있다. 일각에선 하반기 실적 불확실성, 글로벌 금리 흐름 등이 투자심리 회복의 걸림돌로 꼽힌다.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급격한 하락세가 추가적인 저점 신호인지, 단기 재반등 신호인지 등에 대해 “향후 시장 상황과 실적 추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코스닥 바이오 시장의 구조적 변동성에 따라 개별 종목별 투자 리스크와 불확실성 관리가 관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오이뮨텍 주가 급락이 바이오산업 투자 환경에 미칠 중장기적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