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 윤계상, 럭비 전설의 귀환”…기적 향한 청춘열망→초여름 심장을 흔든다

한여름의 꿈과도 같이 청춘의 열기 속으로 시청자를 이끄는 SBS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가 오늘 밤, 힘차게 만년 꼴찌 럭비부의 도전기를 펼쳐낸다. 윤계상의 돌아온 연기 변신이 필드를 누비며, 경험과 패기 그리고 코믹한 에너지가 맞부딪치는 순간마다 화면 가득 깊은 여운을 새긴다. 강단 있는 미소와 예측불허의 수단으로 팀을 뒤흔드는 신임 감독 주가람으로 변신한 윤계상은, 오합지졸 럭비부와 함께 기적을 향한 무모한 질주를 시작한다.

여름보다 더 뜨거운 꿈을 안고, 한양체고 럭비부원들은 폐부 위기의 골목길에서 비로소 한마음이 된다. 임세미는 따스함과 단단함을 겸비한 코치 배이지로서, 김요한은 피와 땀을 응축한 주장 윤성준으로 등장해 각자의 색깔을 펼친다. 이들의 만남은 유쾌함은 물론, 서로의 상처와 희망을 공유하는 진한 청춘의 시너지를 완성한다. 특히 윤계상은 럭비계 아이돌스타에서 몰락해 돌아온 후 신임 감독으로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필드의 웃음과 심장을 전한다.

이야기 곳곳엔 베테랑 배우 길해연, 김민상, 이성욱, 정순원과 신예 청춘들이 어우러져, 팀워크의 성장과 경쟁의 피로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좌충우돌 부딪히고 다시 일어서며 팀의 의미를 발견하는 과정은, 단순한 스포츠를 넘은 공동체의 감동을 조명한다. 무엇보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한국 드라마 최초로 럭비를 소재로 삼아, 과감한 태클과 골라인을 뚫는 벅찬 순간의 쾌감도 놓치지 않는다.

임진아 작가의 치밀한 극본과 ‘모범택시2’ 장영석 감독의 연출은 특유의 박진감과 서정적인 분위기를 절묘하게 엮어내며, 스포츠 드라마의 본질을 새롭게 그린다. 라커룸의 아련함과 운동장 위 진지함이 교차하는 스토리는, 보는 이들에게 각자의 응원의 함성을 장전하게 만든다. 기적을 꿈꾸는 팀과 신임 감독의 동행은, 여름밤의 에너지를 채우는 가장 따뜻한 이야기가 된다.

윤계상은 이날 SBS 8뉴스에도 직접 출연해 작품에 얽힌 비하인드와 기대감을 전했다. 한여름의 열정과 시원한 감동이 교차하는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25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되며, 앞으로 럭비부 학생들이 어떤 기적을 써 내려갈지 큰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