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10위, 장중 약세 이어가”…다날, 업종 흐름과 동반 하락
중견 IT·결제 서비스 기업 다날이 9월 26일 오전 코스닥 시장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6분 기준 다날의 주가는 10,330원을 기록해 전일 종가인 10,500원 대비 1.62% 하락했다. 시초가는 10,230원에 형성됐으며, 장중에는 10,030원에서 10,560원까지 넓은 변동 폭(530원)을 보였다.
거래량은 459만 5,958주, 거래대금은 473억 2,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 내 다날의 시가총액은 7,116억 원으로, 전체 순위 110위에 해당한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1.69%로 집계되는 가운데, 다날 역시 비슷한 하락 흐름을 보이면서 업종 전체와 유사한 등락 패턴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코스닥 IT·플랫폼 관련 종목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번 하락세에는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 변동성과 함께 IT 플랫폼 기업 실적에 대한 시장의 평가 조정 움직임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 변동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거래량과 거래대금 증가 양상도 주목하고 있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 비중(소진율)은 2.38%에 그쳤다. 시장에서는 다날 등이 소속된 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28.68 수준임을 감안할 때, 기업 이익과 주가의 괴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통 시장 내에서도 최근 결제·플랫폼 관련 기업 전반의 투자심리와 수급 변화가 관건으로 부각되고 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 내 개별 종목 흐름이 업종 전반과 연동되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와 IT 업종 재평가 흐름이 이어진다면 다날 등 관련주에도 추가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업계는 당분간 주요 IT기업 주가의 박스권 등락이 지속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