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4.28% 급등”…외국인 소진율 52% 넘어 코스피 1위 굳건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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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10월 30일 장중 4% 넘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종목으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시장 분위기 반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29분 기준 삼성전자는 104,8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종가 100,500원 대비 4.28% 오른 수치다. 주가는 시가 102,400원에서 출발해 저가 102,000원, 고가 105,000원까지 등락을 보였다. 이날 누적 거래량은 9,600,977주, 거래대금은 9,909억 4,000만 원에 달했다.  

사진 = 네이버페이증권
사진 = 네이버페이증권

삼성전자의 외국인 소진율은 52.26%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23.41배로, 동일 업종 PER인 17.96배를 상회했다. 업종 평균 등락률 2.25%보다 삼성전자의 상승률이 더 크며, 시가총액도 621조 2,660억 원으로 압도적 1위를 굳혔다.  

 

증권업계에서는 주요 대형주 중심의 강세장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반도체 경기 회복 기대와 더불어 외국인 매수세의 꾸준한 유입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와 같은 대형주는 업황 개선 시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며 “PER 수준이 업종 내 타사 대비 높다는 점 역시 미래 실적 개선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급등세가 단기 변동성 확대와 더불어, 코스피 내 대형주 쏠림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음 달 발표될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실적과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망에 투자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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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