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폭 4.51%로 동종업계 앞질러”…에코프로비엠, 거래량 증가세 주목
2차전지 소재기업 에코프로비엠이 25일 오후 장중 120,40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4.51%(5,200원) 상승한 수치로, 동종 업종 평균 상승률인 2.89%를 크게 앞질렀다.
금일 오전 115,7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에코프로비엠은 장중 115,700원~121,500원의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총 489,703주가 거래되면서 거래대금 583억 1,900만 원을 기록했다. 해당 수치는 에코프로비엠이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11조 7,655억 원으로 전체 2위 자리를 유지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소진율도 11.84%에 이르러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주가의 이번 강세는 2차전지 시장 전반의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읽힌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확대, 친환경 정책 강화 등이 에코프로비엠 등 배터리 소재기업의 성장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주요 소재기업들의 현장 수주 및 생산설비 확장 흐름이 주가 움직임으로 이어진 사례”라고 평가했다.
반면, 현장 전문가들은 거래량 증가와 단기 급등세에 대한 경계감도 당부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비슷한 시가총액 기업과 비교할 때 외국인 순매수, 기관 움직임 등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며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커질 경우 등락폭 확대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2차전지 관련 산업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신산업 투자 촉진과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도 검토 중이다. 코스닥 소재기업의 약진 기조 속에서 업계 전반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상승이 지속될지 여부와 투자자 유입 흐름이 업계 내 영향력을 좌우할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