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특수화학주 급락세 확대”…이수스페셜티케미컬, 업종 평균 웃도는 하락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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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화학업계가 최근 주가 급락과 투자심리 위축 이슈로 술렁이고 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26일 장중 4.76% 하락하는 가운데, 동일업종 내 평균 하락률(-1.97%)보다 큰 낙폭을 기록하며 업계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있다. 거래량과 변동성까지 동반한 이같은 하락세에 시가총액 1조 4,183억 원을 보유한 코스피 225위 기업의 지위도 흔들린다는 분석이다.

 

이번 하락은 거래 시작 후 48,800원을 찍었던 주가가 47,050원까지 미끄러진 결과다. 저가는 46,750원, 고가는 48,850원으로 2,100원가량의 넓은 변동폭을 보였고, 161,256주에 달하는 거래량과 76억 5,400만 원의 거래대금이 집계됐다. 업종 전반에 넓게 퍼진 하락세와 동시에,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고PER(주가수익비율) 265.82배가 부담 요인임을 시사한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 지분이 5.11%(총 1,544,502주)로 비교적 안정적이나, 고평가 논란과 대체 소득 투자처에 대한 선호 변화가 단기 조정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PER 고평가 해소와 신성장 동력 부각 등 실적 방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와 금융당국 또한 업종 전반의 변동성 관리와 투자자 보호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지만, 구체적 지원책과 시장 신뢰 회복 속도 차가 변동성 장세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 증권업계 전문가는 “단기 급락 국면이 이어지면 투자심리 위축과 업종 내 점유율 재편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현장 투자심리, 고평가 우려 그리고 정책의 시장 안착 과정이 산업 전반에 미칠 장기적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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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스페셜티케미컬#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