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문화누리카드로 축제 먹거리도 결제”…구리시, 코스모스 축제 기간 임시 가맹점 운영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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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가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코스모스 축제 기간 동안 문화누리카드 임시 가맹점 11곳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임시 가맹점은 먹거리 부스 8곳과 푸드트럭 3곳으로 구성돼, 카드 이용자의 축제 내 식음료 결제가 가능해진다.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원하는 문화복지 바우처로,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게 연간 14만 원 규모의 금액이 제공된다. 평소에는 문화·여행·체육 활동에 한해 사용할 수 있지만, 축제 등 특별 행사에서는 등록된 임시 가맹점에서만 식음료 결제가 허용된다.

구리시는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자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을 임시 가맹점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축제는 토평동 한강공원 일대에서 수도권 최대 규모인 9만㎡ 코스모스 단지와 함께 운영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 향유 기회가 동시에 확대될 전망이다.
지역 축제에 한정한 카드 결제 허용은 저소득층의 문화활동 참여 폭을 넓히는 정책적 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문화 소비와 지역경제에 긍정적 신호이자, 바우처의 활용도를 높이는 시도”라고 해석했다.
구리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에서 임시 가맹점을 확대해 소외계층의 문화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향후 문화누리카드 정책 방향과 축제 현장 이용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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