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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거래대금 600억 돌파”…코스닥 시총 톱3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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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거래대금 600억 돌파”…코스닥 시총 톱3 재확인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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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양극재 시장의 성장이 지속되며 에코프로가 5일 장중 9% 넘는 급등세를 연출했다. 오전 9시 39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일보다 9.38% 오른 52,500원에 거래돼, 동종 업종의 3.85% 등락률을 훌쩍 뛰어넘었다. 거래량은 119만 주, 거래대금은 622억 원을 기록해 투자 심리의 활기를 보여줬다.  

 

이날 에코프로 주가는 시초가 48,400원에서 출발해 한때 53,800원까지 치솟으며 강한 매수세를 확인했다. 최저가는 시가와 동일한 48,400원에 형성됐고, 이후에도 고점 부근에서 거래가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이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 성장 기대감과 환경사업 자회사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특히 이날 에코프로의 시가총액은 7조 1,418억 원으로, 코스닥 내 3위에 랭크됐다. 상장주식 수는 1억 3,577만 주 수준이며 외국인 투자자 비중도 20.49%로 집계돼 글로벌 포트폴리오 내 비중 확대 움직임도 감지된다.  

 

거래대금 600억 원 돌파와 같은 시장의 강한 반응에 따라 2차전지 업계 전반에 훈풍이 불 것인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업황과 세제 지원 확대 등 정책 환경, 글로벌 시장의 전기차 투자 흐름이 이어질 경우, 양극재 및 솔루션 기업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정부 역시 이차전지 소재 부문을 정책적 지원 대상으로 설정하고, 관련 설비투자 세제 혜택을 꾸준히 검토해 산업 생태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단기 변동성 국면에 진입한 상황에서도, 소재 기술력과 글로벌 대응력이 주가 차별화 요인임을 강조한다.  

 

이차전지 업황에 대한 기대와 함께, 정책과 산업 현장 간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핵심 과제로 꼽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세가 국내 핵심 소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에 대한 재평가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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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이차전지#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