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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여운 머문 한복 자락”…지난 여리에게 건넨 슬픔→새 출발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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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여운 머문 한복 자락”…지난 여리에게 건넨 슬픔→새 출발의 숨결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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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번지는 햇살 아래, 김지연이 남긴 마지막 인사는 팬들의 가슴에 긴 파동을 남겼다. 붉은 열매와 푸른 나뭇잎 사이 고요한 한복 자락이 물결치며, 김지연의 눈빛에는 이별과 성장의 감정이 절묘하게 스며들었다. 그의 옅은 미소와 담백한 시선이 머문 사진은 한 장의 회화처럼 자연과 어우러져, 여운 어린 작별을 더욱 극적으로 완성했다.

 

김지연은 은은한 하늘빛 한복으로 청초함을 드러냈고, 길게 흘러내린 생머리 위 장식은 아름다운 결을 더하며 완성도 높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느긋하게 펼쳐진 도포 소매와 아련한 표정, 깊은 눈동자는 작품 속 여리라는 캐릭터를 완성하며, 차분한 이별의 감도를 전했다. 배경에 자리한 진한 초록과 돌담, 붉은 열매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공간 자체가 배우 김지연이 머문 순간들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만들었다.

“고생했다 여리야”…김지연, 청초한 완결→여운 남긴 마지막 인사 / 걸그룹 우주소녀 보나, 배우 김지연 인스타그램
“고생했다 여리야”…김지연, 청초한 완결→여운 남긴 마지막 인사 / 걸그룹 우주소녀 보나, 배우 김지연 인스타그램

김지연은 감사와 아쉬움이 담긴 메시지로 지난 시간의 소회를 전했다. “지금까지 귀궁 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 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너무나 큰 사랑 주신 덕분에 방영하는 내내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귀궁을 만들어 주신 한 분 한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고생했다 여리야 행복해”라는 진심 어린 인사가 팬심을 적셨다. 이번 작을 통해 느낀 성장과 캐릭터 ‘여리’에 대한 애정, 날 선 감정의 흔적까지 김지연 특유의 따스함으로 담아냈다.

 

팬들 또한 “고생 많았어요”, “여리의 마지막 모습이 오래 기억될 것 같아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등의 메시지로 깊은 응원과 위로를 건넸다. 서로를 향한 감사와 격려가 게시물 댓글에서 촘촘히 퍼지며, 김지연이라는 배우가 남긴 존재의 가치가 더욱 또렷해졌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특히 한복 차림과 자연 배경이 어울려 전작과는 또 다른 서사적 완결성을 보여주며, 김지연 만의 무릎 꿇지 않는 성장기와 새로운 시작의 다짐까지 담아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김지연이 ‘귀궁’ 속 여리와 천천히 작별을 고하며 남긴 이 진심은, 작품의 정서와 계절의 변화까지 담아내며 더욱 짙은 여운을 남겼다.

 

김지연이 출연한 ‘귀궁’은 담담한 아름다움과 진한 여운을 안긴 채 긴 시간 팬들의 곁에 남을 전망이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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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귀궁#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