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 3.2% 반등”…외국인 매수에 저가 매수세 유입
휴림로봇 주가가 7월 25일 오전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반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코스닥 상장사 휴림로봇(090710)은 전일 대비 90원(3.22%) 오른 2,885원에 거래됐다. 이날 시가는 2,800원, 장중 고가는 2,915원, 저가는 시가와 동일한 2,80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144만 주, 거래대금은 41억 원을 돌파하며 전일에 비해 수급이 개선됐다.
전일(7월 24일) 5.09% 하락했던 휴림로봇은 이날 저가 매수세와 외국인 순매수 효과로 반등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은 전일 기준 30만 주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 역시 소폭 순매수에 나서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주요 재무 지표를 보면 2025년 1분기 기준 BPS는 1,113원, PBR은 2.59배로 나타났고, EPS(주당순이익)는 –16원,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16%로 지속적인 적자 상황이다. 당기순이익 또한 –5억 원을 기록해 올해 흑자 전환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기술적으로는 52주 최고가 3,610원, 최저가 1,073원에 비하면 추가 반등 여지도 존재한다. 최근 꾸준한 거래량도 추세 변화를 가늠하는 단서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 유입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휴림로봇의 적자 구조 개선이 수반되지 않는 한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은 지속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적자 지속과 흑자 전환 시점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으면서 투자심리에는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는 것이다.
증권업계에선 “재무 안정성과 수급 흐름에 따라 단기 등락 가능성이 크다”며 “이익구조 개선 여부가 중장기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휴림로봇의 실적 흐름과 수급 변화가 주가의 추가 반등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여자들은 단기 변동성에 유의하며, 향후 실적 개선 신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