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선 단호 발언, 침묵의 교육”…이혼숙려캠프 다이어트 부부 갈등→결정 직전 긴장 최고조
어둠이 내려앉은 상담실 안, 다이어트 부부를 바라보는 이호선의 단호한 표정이 공간의 공기를 달궜다. 8년간 ‘체중’과 ‘외모’라는 단어가 버릇처럼 오가던 부부의 사이에는 늘 무심한 직설과 상처만 남았다. 그러나 임신한 아내 앞에서조차 평소처럼 던진 한 마디, 그 이후 남편의 걱정 어린 시선 속에서는 미처 말하지 못했던 결핍과 변화의 조짐이 일렁였다.
가사조사 이후, 부부는 다시 한 번 이호선 상담가와 마주했다. 상담가는 평소의 단호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때로는 입을 막아야 할 때도 있다”며, 무심한 언어가 상대에게 남길 상처를 반추하도록 했다. 이호선의 조언은 단순한 중재를 넘어, 부부가 서로의 감정 틈새에 숨겨진 문제를 마주하게 했다. 그 결과, 수치로 환산된 가사조사표와 상담실의 정적은 부부에게 씻기 힘든 흔적을 남겼다.

같은 시간, ‘주정 부부’의 남편은 외로움에 술을 의지해왔다. 금주를 위한 심리극 솔루션이 펼쳐지는 순간, 남편은 내면의 아픔을 처음으로 고백하며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이어트 부부, 주정 부부 등 12기 참가자들 모두는 이호선의 현실적이며 때로는 감정적인 조언 속에서 각자의 선택을 준비했다.
오늘 방송에서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온 다이어트 부부의 최종 조정과, 감정이 폭주하는 순간마다 비로소 드러난 ‘진짜 이야기’가 그려진다. 밤의 적막을 가르는 대화와 상담, 그리고 문을 나서며 멈칫하던 부부의 뒷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속 깊은 울림을 남긴다.
JTBC ‘이혼숙려캠프’는 오늘 밤 10시 10분, 12기 부부들이 마주할 최종 선택의 장면과 예기치 못한 감정의 결말을 통해 공감과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