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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컵 황금 엠블럼”…풍산화동양행, 공식 주화 예약→팬심 흔든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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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컵 황금 엠블럼”…풍산화동양행, 공식 주화 예약→팬심 흔든 첫 선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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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광채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감싸며, 팬들의 기대가 한껏 높아졌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세계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공식 기념주화가 조심스레 공개된 현장, 단순한 수집품을 넘어 축구와 역사, 그리고 열정이 아로새겨진 순간이었다. 엠블럼의 위엄과 전설의 장면이 담긴 주화는, 축구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소장 가치를 예고하는 신호탄이 됐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1년여 앞둔 6월 5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공식 기념주화 발표회가 열렸다. 주화는 월드컵 국내 공식 판매 권한을 가진 풍산화동양행이 주관해 마련했다. 특별한 의미를 지닌 기념주화는 오는 6월 9일부터 전국 시중은행과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선착순으로 예약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6 월드컵 공식 주화 공개”…풍산화동양행, 예약접수→6월 9일 개시 / 연합뉴스
“2026 월드컵 공식 주화 공개”…풍산화동양행, 예약접수→6월 9일 개시 / 연합뉴스

기념주화는 프랑스, 아르헨티나, 스페인 조폐국이 각각 발행했다. 프랑스 조폐국에서는 155.5g 대형 금화와 31.104g 일반 금화, 22.2g 은화를 선보였고, 아르헨티나에서는 6.75g 금화와 27g 은화가 출시된다. 여기에 더해 프랑스, 아르헨티나, 스페인의 은화 3종 세트와 함께, 1kg과 31.1g의 3D 트로피 금도금 레플리카까지 다양한 구성이 갖춰져 눈길을 끈다.

 

특히 프랑스 조폐국이 발행한 금화와 은화의 앞면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공식 엠블럼과 ‘위 아 26(WE ARE 26)’ 슬로건이 또렷하게 새겨졌다. 뒷면에는 캐나다를 상징하는 CN 타워, 멕시코 엘 카스티요 피라미드, 미국 자유의 여신상이 조각돼 월드컵 개최국을 상징한다. 아르헨티나 주화에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디에고 마라도나가 남긴 ‘60m 드리블’의 불멸의 장면이 담겨, 수집가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예약 접수는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우체국 전국 지점 및 풍산화동양행 공식 쇼핑몰, 현대H몰, 더현대닷컴, 롯데백화점몰, SSG닷컴을 포함해 다양한 채널에서 6월 9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다. 풍산화동양행 관계자는 “월드컵의 열기와 소장가치 모두를 고려한 주화로,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 FIFA 월드컵 공식 기념주화는 축구가 쌓아온 역사, 세계인이 공유하는 열기를 한 손에 담을 수 있는 작은 상징이 됐다. 대회 개막 1주년을 앞두고 시작되는 공식 판매는 6월 9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이날부터 팬들과 수집가들은 예약순에 따라 구매할 수 있다.  

 

햇살이 머무는 잔디 위에 떨어진 황금빛 조각처럼, 기념주화는 축구 팬들의 추억을 영원히 품는 이야기가 된다. 수집과 응원의 경계, 축구가 남기는 흔적을 손끝에서 만날 수 있는 이 특별한 순간은 6월 9일, 예약 접수와 함께 시작된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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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화동양행#2026fifa월드컵#기념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