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티처스2 도전학생, 순수 열정 폭발”…정승제·조정식 사색→진짜 공부란 무엇일까 궁금증
엔터

“티처스2 도전학생, 순수 열정 폭발”…정승제·조정식 사색→진짜 공부란 무엇일까 궁금증

신채원 기자
입력

밝은 다짐이 가득한 책상 앞,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도전학생은 온몸으로 배움의 기쁨을 품고 있었다. 스탠드 하나의 불빛 아래 쌓여가는 지우개 가루, 식지 않는 질문과 풀이의 열정은 중학교 1학년답지 않은 깊이를 보여줬다. 엄마의 걱정에도 멈추지 않는 초집중 모습, 그 속엔 자신만의 신념이 오롯이 살아 숨 쉬었다.  

 

방송에서 도전학생은 “새로운 걸 배울 때마다 가슴이 뛴다”며, 어려운 문제 앞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뽐냈다. 한 번 루틴이 깨질까 두려워 아플 때도 책상 앞을 지키며 주어진 시간을 온전히 자신에게 투자하는 모습은 출연진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조정식이 “중1인데 인생을 꿰뚫어보는 것 같다”고 말할 만큼, 도전학생의 성장은 남다른 울림을 선사했다.  

“진짜 공부가 재밌어요?”…도전학생, ‘티처스2’ 초집중 멘털→정승제·조정식 사색
“진짜 공부가 재밌어요?”…도전학생, ‘티처스2’ 초집중 멘털→정승제·조정식 사색

전현무는 “진짜 공부가 재밌냐, 엄마가 시켜서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도전학생은 망설임 없이 “내 의지로 한다”고 고백했다. 초등학교 5학년에 이미 중학교 수학을 끝내고, 현재는 고등학교 3학년 과정인 미적분까지 풀어내는 도전학생의 이야기엔 그 어떤 꾸밈도 없었다. 전현무는 “필즈상 받을 기세”라며 밝은 찬사를 보냈고, 스튜디오에서는 힘찬 박수가 쏟아졌다.  

 

그러나 도전학생의 공부 현황을 면밀히 점검한 정승제와 조정식의 표정은 이내 진지해졌다. 조정식은 “영어 실력이 아쉽고, 독학의 흔적이 묻어난다”며 신중한 진단을 내놨다. 정승제 역시 “선행학습이 깊이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솔직하게 조언했다. 두 사람의 쓴소리는 노력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빈틈과, 보다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한 응원으로 전달됐다.  

 

도전학생은 자신이 놓쳤던 부족한 부분을 처음으로 실감하며 잠시 무거운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스튜디오를 가득 채운 따뜻한 위로와 현실적 조언 속에서 그는 다시 스스로를 다잡는 용기를 얻었다. 완벽을 향한 집념과 성장 통증, 그 사이에서 피어나는 응원이 시청자의 가슴에도 잔잔한 파문을 남겼다.  

 

진짜 공부란 무엇인가, 누군가의 강요가 아니라 오롯이 스스로 열망하는 질문이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의 이날 밤을 오래도록 물들였다. 성장과 정체성, 그리고 미래를 향한 청춘의 치열한 고민이 스크린을 넘어 전해졌다. 도전학생의 용기와 출연진의 진심 어린 응원이 어우러진 이 장면은 8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채널A를 통해 또 한 번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신채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도전학생#성적을부탁해티처스2#정승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