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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년 만에 결별”…히라노 아야-타니구치 마사시 이혼 파장과 일본 사회 반응
국제

“결혼 1년 만에 결별”…히라노 아야-타니구치 마사시 이혼 파장과 일본 사회 반응

윤선우 기자
입력

현지시각 5일, 일본(Japan) 인기 성우 겸 배우 히라노 아야와 배우 타니구치 마사시가 이혼을 공식 발표했다. 히라노 아야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앞으로 각자 활동에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한다”며 결별 소식을 직접 알렸고, 타니구치 마사시 역시 “8월 5일자로 이혼 신고서를 제출하고 각자의 길을 걸으며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의 이혼은 한·일 양국 대중문화 팬들은 물론 일본 연예계 전반에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오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10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을 알리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결혼 3개월 만에 별거설이 불거진 후, 공식적으로 1년이 채 안 되는 시간 만에 부부의 연을 마감하게 됐다. 이번 결별과 관련해, 주간문춘 등 일본 매체는 히라노 아야의 가정폭력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이 확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히라노 아야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즉각 반박하며 의혹을 일축했다.

히라노 아야 인스타그램
히라노 아야 인스타그램

일본 연예계에서 공개적으로 결혼과 이혼을 밝히는 사례가 드문 만큼, 양측의 SNS 발표는 언론과 팬들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일본 주요 매체들은 “히라노 아야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나나’, ‘너에게 닿기를’ 등으로 잘 알려진 대표 성우이고, 타니구치 마사시는 ‘가면라이더 세이버’와 ‘울트라맨’ 시리즈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일부 매체는 “성공한 엔터테인먼트 스타 커플의 결혼과 이혼이 일본 사회의 결혼관, 연예인 프라이버시 인식 변화의 단면”이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언론의 사생활 침해와 편향적 보도 관행이 유명인 커플의 결혼생활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온라인에서는 “스타의 사적 문제를 지나치게 소비하는 문화가 개선돼야 한다”는 여론도 확산되고 있다. 반면, 양측 팬들은 “각자의 커리어를 응원한다”며 성숙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히라노 아야-타니구치 마사시 이혼 사례는 일본 연예계에서 결혼과 이혼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이끌 수 있다”며 “유명 인사의 가족사가 사회적 화제로 빠르게 확산되는 시대적 흐름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번 결별이 양 배우의 향후 활동과 일본 엔터테인먼트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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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노아야#타니구치마사시#이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