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상생 돌파구”…더본코리아, 무이자 카드결제 전격 도입→프랜차이즈 현실 속 절박함 혹독한 반영
더본코리아의 대표이사이자 요리연구가로 잘 알려진 백종원이 새로운 상생 전략으로 다시 한 번 가맹점주들의 손을 잡았다. 더본코리아는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월세 무이자 카드결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며, 점주들의 현실적인 고통에 직접적으로 호응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이는 최근 소상공인들에게 불어닥친 매출 부진과 현금 유동성 위기를 정면으로 반영한, 결코 보여주기식이 아닌 체계적인 결정이라는 점에서 타깃층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경영관리 서비스 플랫폼 캐시노트와 협력해 진행된다. 가맹점주는 캐시노트를 통해 신용카드로 월세를 결제하면서도, 발생하는 이자와 수수료 전액은 더본코리아가 모두 부담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가맹점주들은 손쉽게 월세를 카드로 납부할 수 있어 당분간 급한 자금난을 막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식자재 구매 역시 현금이 아닌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방법을 추가로 논의함으로써, 실질적 자금 운용의 폭이 넓어질 가능성도 열렸다.

더본코리아가 3개월 전 시작한 300억 원 상생 지원, 이어진 배달 매출 로열티 50% 인하, 그리고 이번 무이자 카드결제 시스템까지, 세 번째 상생책이 잇달아 실행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최근 15회에 걸쳐 소규모 가맹점주 간담회를 연 결과, 돌발적 비용과 운영비 공백에 대한 목소리가 컸던 실정을 적극 반영했다는 상생위의 설명은 무게감을 더한다. 관계자는 “실제 점주들의 절박함에서 출발한 기획인 만큼, 단순한 홍보 목적이 아닌 지속 가능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 밝혔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식품관련 다수 민원과 고발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 백종원의 식품공장 소재지인 예산군에서도 다양한 위반 혐의가 거론되며 법적 쟁점이 남아 있지만, 회사 측은 지원책과 논란 대응 모두에 흔들림 없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무이자 카드결제 시스템 및 상생위의 추가 지원책은 7월 말 정식 도입돼 전국 가맹점주들에게 실질적인 활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