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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린, 상하이 로맨스 두리안”…빈티지 카페 속 고요함→가을 도심에 번진 잔상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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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가을 오후, 부드러운 햇살이 창을 타고 실내를 감싸며 김하린의 평온한 순간을 더욱 풍요롭게 채웠다. 빈티지한 카페에 머문 김하린은 클래식한 우드 프레임 창과 진한 초록빛 소파를 배경 삼아, 공기마저 정지한 듯한 정적에 젖어 있었다. 자연스러운 웨이브 헤어와 하트 패턴이 더해진 흰색 블라우스, 그리고 차분한 눈빛은 바쁜 도심 한복판에서 감성적으로 분리된 은밀한 자기만의 시간을 보여줬다.
테이블 위에는 크림과 블루베리로 장식된 페이스트리 케이크가 놓이고, 손끝엔 긴 유리잔에 담긴 커피와 은빛 티포트가 고요한 일상의 일탈을 노래했다. 김하린은 “상하이 로맨스 두리안…”이라는 한 마디를 남기며 일상에서 피어나는 작은 호사를 섬세하게 드러냈다. 익숙한 공간 너머로 발화된 이 짧은 문장은, 도심의 소음과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에 잠시 틈을 내 마음을 누이는 여유를 환기시켰다.

팬들은 “따뜻해 보여서 좋다”, “분위기 대박” 등 김하린의 세련된 감성에 공감을 보냈다. 무엇보다 차분하면서도 독특한 내면의 기운이 기존 이미지를 넘어 새로운 아우라를 만들어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미묘하게 일렁이는 눈빛과 단아한 태도는 보기만 해도 느긋한 가을의 정취를 자아냈다.
최근 공개된 이 인스타그램 사진은 쌀쌀한 저녁 무렵, 일상을 특별하게 변모시키는 감각적 힘을 전달했다. 낯선 듯 익숙한, 그리고 소박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장면에 많은 이들이 잔잔한 위로를 받았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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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린#상하이로맨스두리안#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