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가족 지원 앱 10월 출시”…국가보훈부-소상공인연합회 보훈 할인 서비스 본격화
보훈가족 할인 서비스와 이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두고 국가보훈부와 소상공인연합회가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6일 보훈 가족을 위한 할인 서비스를 ‘모두의 보훈 마켓’ 앱을 통해 10월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약자인 보훈 대상자 지원 방안을 놓고 정부와 소상공인 단체의 협력이 현실로 구현되는 모습이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소상공인연합회는 전국 77개 업종단체, 약 100만 개 사업장 소속 회원을 중심으로 할인 서비스 참여 가맹점을 대대적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모두의 보훈 마켓’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되며, 보훈 가족과 유가족을 위해 다양한 업종에서 직접 할인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할인 서비스 대상은 국가보훈대상자 본인뿐 아니라, 관계를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한 유가족까지 확대된다. 앱을 내려받아 회원 가입을 마친 뒤 바코드 표출 기능을 통해 가맹점에서 직접 할인을 받는 식이다. 소상공인사업자는 참여 의사를 밝힌 뒤 자율적으로 할인율을 정할 수 있으며, 관련 정보는 앱 내 위치 정보 서비스로 주변 할인 가맹점을 쉽게 찾을 수 있게 제공된다.
정치권에서는 국가 유공자·보훈 가족 지원 확대에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자발적 할인율에 따른 서비스 지역 및 업종 격차, 참여도 편차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지 과제도 제기된다. 소상공인연합회 한 관계자는 “보훈 가족의 일상 복지 지원은 민관이 함께하는 사회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이 실질적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정부는 참여 가맹점 확대와 앱 이용 편의성 개선 방안을 추가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