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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이틀 새 2.93% 급등”…2차전지 업종 강세에 매수세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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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이틀 새 2.93% 급등”…2차전지 업종 강세에 매수세 유입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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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업계가 최근 강력한 매수세와 업황 호조 신호로 술렁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 시장에서 2.93%의 장중 급등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관련 업종 전반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증시는 8월 5일 오전 9시 45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데이터를 토대로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386,500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 대비 11,000원 상승한 수치로, 시가 380,500원에서 장을 연 직후 장중 최고 393,500원, 최저 380,000원까지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은 91조 260억원으로 코스피 내 3위 자리를 지키며 존재감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9,868,926주를 보유해 상장주식 대비 4.22%의 소진율을 보였다. 거래량은 196,339주, 거래대금은 약 76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이차전지 시장의 글로벌 확장과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가 주가 견인 요소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LG에너지솔루션은 EV, ESS, IT기기 등에 활용되는 2차전지의 연구개발과 제조,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북미·유럽향 신공장 건설 및 첨단 배터리 기술 투자 확대가 긍정적 신호라는 평가다. 특히 최근 보여준 거래량 및 매수세는 업종 내 주도적 지위에 대한 재확인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날 동일 업종의 평균 등락률은 6.14% 상승을 기록, 2차전지 분야 전체에 우호적 흐름이 번지는 양상이다.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글로벌 정책 환경과 신기술 경쟁 심화가 향후 주가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정부와 산하 기관들 또한 첨단 전지 소재·설비 기업 지원과 수출 촉진책을 강화하는 추세다.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대형 2차전지 기업이 수급 구조와 글로벌 경쟁력에서 한동안 유리한 고지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과 함께, 업황 민감도에 따라 단기 변동성도 상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주가 급등 현상이 한국 배터리 산업 경쟁력과 투자심리 모두에 의미 있는 신호가 될 수 있음을 주목하고 있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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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2차전지#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