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기부 행렬에 빛이 번졌다”…팬클럽, 1,050만 원 나눔→호우 피해 속 따스한 울림
하늘을 가르던 빗방울 사이로 임영웅의 음악처럼 다정한 손길이 번졌다. 데뷔 9주년을 앞둔 임영웅의 이름으로, 팬클럽 ‘함께해요 안산영웅시대’가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에게 작지만 큰 위로를 안겼다. 사랑의열매를 통해 전달된 1,050만 원의 기부금은, 팬들의 깊은 연대와 따뜻함이 녹아든 감동의 산물이었다.
임영웅 팬클럽 ‘함께해요 안산영웅시대’는 매해 꾸준히 임영웅의 기념일마다 나눔을 실천하며, 단순한 후원을 넘어 진정한 공감과 실천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도 데뷔 9주년을 앞두고 회원들이 뜻을 모아, 누군가의 삶에 다시 한 번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이날 오전 10시 열린 전달식에서는 사랑의열매 관계자와 팬들이 함께 모여, 기부 이상의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시간을 나눴다.

방장 최은주는 “임영웅이 걸어온 선한 영향력의 길을 우리도 잇고 싶었다”며, 이번 기부가 작지만 누군가의 아픔에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팬클럽은 다양한 방식의 모금 활동을 매년 이어오며, 지역 곳곳에 희망을 전파하고 있다. 특별히 이번 나눔은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로 큰 아픔을 겪은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등불이 됐다.
사랑의열매 관계자 역시 “팬클럽의 진심은 기부 그 이상의 울림을 안겼다”며, 기부금이 실질적으로 재해 지원과 피해 복구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영웅의 노래가 늘 곁에서 위안을 주듯, 그의 팬들 또한 삶의 고비 앞에 선 이들에게 귀 기울이고 사랑을 건네는 데 앞장서고 있다.
데뷔 9주년의 특별한 의미를 빗물 속에서도 잃지 않은 임영웅과 팬덤의 온기는, 사회 곳곳에 치유와 희망을 더하는 울림이 됐다. 한편 경기 사랑의열매는 오는 8월 17일까지 집중호우 피해 지원 모금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