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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유심 교체 70% 돌파”…잔여 293만명→이달 해소 전망
IT/바이오

“SK텔레콤 유심 교체 70% 돌파”…잔여 293만명→이달 해소 전망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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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최근 유심(USIM) 해킹 사고 이후 전사를 걸고 추진한 가입자 유심 교체 작업이 70%를 넘어섰다. 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누적 659만 명 이상의 가입자가 이미 유심 교체를 완료했으며, 남은 예약 대기 인원은 293만 명 수준까지 감소했다. 이 같은 대규모 교체작업은 정보 보안 체계의 실질적 보강과 함께, 이용자 신뢰 회복에도 결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달 초까지 한때 일평균 30만 명에 달하던 교체 실적은 최근 징검다리 휴일의 여파로 하루 10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은 이달 20일을 전후해 남은 예약자를 대상으로 한 1차 유심 교체를 모두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 관계자는 “16일까지 전체 예약자에게 교체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20일 경 1차 교체를 마무리하는 일정에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로, 소규모 매장에서의 서비스 품질 유지를 위해 13일까지 현장 지원 본사 직원 인력을 70%까지 확대 배치했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SK텔레콤 유심 교체 70% 돌파…잔여 293만명→이달 해소 전망
SK텔레콤 유심 교체 70% 돌파…잔여 293만명→이달 해소 전망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기점으로 통신시장의 보안 강화 흐름이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SK텔레콤이 고객 응대와 전산 처리 과정의 노하우를 사회 전체적으로 공유·확산시킨 점은 통신 보안 시스템 고도화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평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해킹 사고 이후의 통합적 대응과 신속한 유심 교체는 국내 통신사의 보안 프로토콜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면서, “고객과 시장 모두의 신뢰 회복이 이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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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유심교체#보안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