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승 마지막 고개 숙임”…연예인들 잇단 응원→5억 사기 속 폐업의 순간

체육관 종료 소식이 전해지자, 양치승을 아꼈던 연예인들도 잇달아 응원의 말을 전했다. 김숙은 “고생 많으셨다. 제 근육질 팔뚝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감사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박하나는 “반드시 더 좋은 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다가올 밝은 미래를 기원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이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양치승을 위로했다.

양치승은 지난 15일, 체육관 영업 종료와 동시에 회원 환불 소식을 직접 알렸다. “7월 25일 영업을 종료합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누락된 연락처를 가진 회원들도 환불을 꼭 받아가도록 거듭 당부했다. 마지막 날인 7월 24일까지 환불과 물품 수거를 마쳐달라는 당부는 끝까지 책임을 다하려는 진심이 묻어났다.

양치승이 갑작스럽게 폐업을 맞은 배경에는 5억 원대 전세 사기 피해가 있었다. 지난해 7월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억대 사기를 당했다고 직접 밝힌 그는, 실소유주로부터 퇴거 명령까지 받는 아픔을 겪었다. 트레이너로서 김우빈, 한효주, 방탄소년단 진 등 많은 스타의 근육과 의지를 책임졌던 양치승이기에 이번 이별은 더욱 먹먹한 여운을 남긴다.

각박한 현실 속에서도 주변의 따스한 응원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 한다. 양치승이 걸어온 시간과 그가 남긴 인연들은 앞으로도 산뜻한 새 출발을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