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애인 스포츠, 세계 포용문화 앞장서라”…김민석 총리, IPC 총회 환영 만찬서 강조
패럴림픽 정신을 둘러싼 국제적 연대와 대한민국 정부의 역할에 이목이 쏠렸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5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서울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정기총회' 환영 만찬에서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K-컬처가 세계와 소통하듯 한국의 장애인 스포츠가 전 세계 스포츠 발전과 포용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민석 총리는 이날 환영사에서 "1988년 서울 패럴림픽은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같은 해, 같은 도시에서 함께 열리는 전통의 출발점이 됐다"며, 이어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은 전 세계에 화합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장애인 스포츠가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왔음을 부각했다.

또한 "해를 거듭할수록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공감과 이해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현재도 땀 흘리고 있는 선수들과 여기 계신 모든 분의 헌신과 열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치권 관계자는 “K-컬처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듯, 장애인 스포츠 역시 대한민국의 포용과 연대 가치를 국제 사회에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1988년 서울 패럴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이후, 국내외서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인식 제고와 지원 정책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향후 국제 장애인 체육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국의 장애인 스포츠 경쟁력 제고와 더불어, 세계 포용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