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이·에스팀, 만개한 런웨이”…미스지콜렉션 2026 S/S, 전환의 순간→새봄 펼치다
찬란한 광화문광장 위에 봄이 스며들었다. 모델 이현이를 필두로 에스팀 소속 모델들이 한 무대에 올랐던 ‘미스지콜렉션’ 2026 S/S 패션쇼가 벅차오르는 시간의 흐름과 새로운 패션의 탄생을 관객 눈앞에 풀어냈다. 화사한 조명 아래에서 퍼지는 생기와 단단한 존재감은 런웨이에 완벽하게 피어났다.
이번 쇼의 테마는 ‘블루밍 시즌’이었다. 디자이너 지춘희가 품은 봄의 서정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고스란히 펼쳐졌다. 전쟁과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 바람은, 역사적 공간성과 화사한 무대 연출, 그리고 모델들의 세심한 워킹까지 어우러져 감동을 더했다.

에스팀은 연출과 현장 운영을 도맡으며 패션쇼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시작과 끝을 책임진 이현이는 오프닝과 클로징 모델로서 싱그러움과 우아함이 공존하는 워킹을 선보였고, 김성희, 박세라 등 톱모델 역시 장內에 봄기운을 불어넣었다. 정하영, 이예린, 박희진, 홍유진, 이예인, 김희원, 임경민, 차수민, 김서현, 김윤슬, 이인서, 김온, 이효주, 박가은 등 17명의 에스팀 모델들은 저마다의 개성과 생명력으로 K-패션의 다양성과 저력을 보여줬다.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주제와 퍼포먼스의 조화에 온몸을 맡겼다. 에스팀의 치밀한 조직력이 무대 곳곳에 녹아든 가운데, 미스지콜렉션의 디자인 철학 역시 한층 깊이 있게 환기됐다. 브랜드 밸류 크리에이터로 자리 잡은 에스팀은 쇼의 성공을 통해 국내외 패션계에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글로벌 브랜드 패션쇼와 K-패션 콘텐츠의 선두주자로 활약해온 에스팀은, 앞으로도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를 전략적으로 육성하며 산업의 방향성을 이끌 계획이다. 이번 ‘미스지콜렉션’ 2026 S/S 컬렉션의 여운은 당분간 패션계 안팎에 진한 반향을 남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