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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株 고평가 논란 속 상승”…레인보우로보틱스, 약세장 속 종목별 온도차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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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업계 대표 종목인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약세장이 이어지는 코스닥 시장에서 종목별 변동성 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26일 오전 9시 53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320,5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0.31%(1,000원) 상승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19,500원이었으며, 이날 주가는 322,500원으로 시작한 뒤 한때 325,500원까지 상승하고, 312,000원까지 하락하는 등 13,500원의 강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은 6조 2,274억 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중 5위에 올라 있다. 이날 거래량은 150,254주, 거래대금은 479억 600만 원을 기록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4,162.34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92.57배에 비해 현저히 높아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시간 동일업종 등락률이 -0.78%로 하락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강보합세는 로봇 산업 전반의 성장성 기대와 함께 고평가 우려가 맞물린 결과라는 평가다. 상장주식수는 1,939만 9,858주, 이 중 외국인 보유 주식은 121만 3,067주(외국인 소진율 6.25%)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최근 로봇 산업의 성장 동력이 코스닥 대형주의 주가 방어를 뒷받침하고 있으나, 실적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과 글로벌 금리·자본 유동성 변화에 따른 리스크 요인도 거론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같은 성장주의 고평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외국인과 기관 유입이 이어진다면 주가 변동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로봇 등 신산업 주도 종목의 주가와 실적 간 괴리, 코스닥 내 외국인 집중 매수세 변화 등이 단기적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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