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2% 치솟은 126,500원” 풍산, 1년 최저가 3배 회복→외국인·기관 순매수 행진
6월 19일, 풍산의 주가는 봄빛처럼 푸르게 치솟았다.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8,400원 올랐고, 126,500원이라는 새로운 고지를 밟았다. 상승률은 무려 17.02%에 달했다.
이날 시초가는 108,100원에서 출발했고, 장중에는 128,900원까지 속도를 내며 1년 만에 고점에 바짝 다가섰다. 거래량 역시 313만 3,892주로 평소보다 두드러지는 집약적 움직임을 보여줬으며, 시가총액은 3조 5,451억 원까지 팽창했다. 풍산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4.73배로 집계돼, 투자자들 사이에서 기대와 긴장감이 동시에 흐르는 분위기가 엿보였다.

시장 안팎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투자자별 매매 동향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그날만 2만 7,999주를 품에 안으며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고, 기관 역시 1만 7,911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현재 22.79%로, 글로벌 자금 유입의 존재감이 고조되고 있다.
풍산의 이례적인 강세는 1년 최저가였던 46,150원과 비교해보면 더욱 선명해진다. 장기적인 회복 곡선은 투자심리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업황 개선과 수출 환경 회복에 대한 전망이, 오늘의 주가 랠리에 영롱한 색채를 더하고 있다.
이번 풍산의 급등은 국내 제조업 회복 기대감과 맞물리며,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전략의 필요성을 일깨운다. 시장은 한순간의 변동에 매몰되기보다, 근본적인 경쟁력과 실적 전망을 살피며 냉정한 분석으로 흐름을 읽으려 한다. 여름이 무르익는 이 시기,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후반기 실적 발표와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휘몰아친 주가의 상승세 뒤편엔 긴장과 희망이 켜켜이 쌓인다. 소비자와 투자자는 다시 한 번, 변화의 파도 속에서 자신만의 지도를 펼쳐야 할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