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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과 성영탁, 폼미친 필드의 만남”…흔적 남긴 시구 지도→팬들 시선 쏠린 봄날의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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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과 성영탁, 폼미친 필드의 만남”…흔적 남긴 시구 지도→팬들 시선 쏠린 봄날의 여운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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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영탁, 오른쪽 성영탁 / 기아 타이거즈 인스타그램
왼쪽 영탁, 오른쪽 성영탁 / 기아 타이거즈 인스타그램

특히 이날 챔필에서는 기상 상황 탓에 경기가 취소됐지만, 우연한 만남이 오히려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 SNS 포스팅을 통해 구단 측은 “영탁과 영탁이 만났습니다. 이르게 취소가 결정된 경기지만 챔필을 찾아온 가수 영탁! 챔필을 지키는 성영탁 선수에게 시구지도를 받고 쭉쭉 뻗어나가는 공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두 사람을 바라보던 팬들은 “영탁이 멋있다! 신인왕 가자”, “영탁씨 유니폼 너무 잘 어울리는데?”, “영탁이 눈에 담고 싶었는데 아쉬워”, “폼미친 투영탁 귀한 사진 감사해요” 등 다채로운 반응을 쏟아냈다. 팬들은 취소된 경기가 주는 아쉬움과 동시에, 연예계와 스포츠계가 우정으로 엮인 뜻깊은 순간을 고스란히 마음에 새겼다.

 

이번 만남의 배경에는 올 여름 대전에서 열린 올스타전 퍼포먼스가 있다. 당시 성영탁은 영탁의 ‘폼미쳤다’가 새겨진 티셔츠와 머리띠, 안무까지 직접 준비해 그 자체로 무대를 연출했고, 이 모습이 SNS와 현장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에 가수 영탁 역시 이를 인연 삼아 최근 자신의 신곡 ‘주시고’의 가사 ‘어쩔 시구 저쩔 시구’에 맞춘 시구를 준비해 두 사람의 유쾌한 만남이 성사된 것이다.

 

담백한 대화와 묵직한 악수, 작은 포즈 하나에도 쏟아지는 팬심이 응답하며, 영탁과 성영탁이 남긴 하나뿐인 추억은 오랫동안 두고두고 회자될 전망이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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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성영탁#기아타이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