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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AI 에이전트 혁신”...연 3500억 절감→기업 업무 지형 대전환
IT/바이오

“AWS AI 에이전트 혁신”...연 3500억 절감→기업 업무 지형 대전환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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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가 이끄는 업무체계 혁신이 산업 현장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제시한 바에 따르면 AI 에이전트 기반 워크플로우가 머지않아 시장 예측과 공급망 관리, 제품 출시 등 기업 경영의 전 영역에서 인간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 기업 경쟁력과 생존 전략의 축을 전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AWS는 AI 에이전트를 스스로 추론, 계획, 실행할 수 있는 자율 소프트웨어 시스템으로 정의한다. 기존의 단순 응답형 인공지능과 달리, AI 에이전트는 리서치 정리, 재무 처리, 여행 계획, 복잡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운영 등 다층적인 업무를 반복적 판단과 적응을 통해 수행한다. 최근 기업이 AI 에이전트 도입을 가속화하는 배경에는 정교해진 파운데이션 모델, 기업 데이터의 안전한 통합 인프라, 그리고 신속한 개발·배포를 지원하는 도구 환경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8년까지 전체 기업 애플리케이션의 33% 이상이 AI 에이전트 혹은 생성형 AI 기반으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3년 0% 수준에 머물던 자율처리 비율이 향후 15%까지 급등하고, 생성형 AI와의 상호작용 중 약 3분의 1은 행동수행을 위한 액션 모델 호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AWS AI 에이전트 혁신”...연 3500억 절감→기업 업무 지형 대전환
“AWS AI 에이전트 혁신”...연 3500억 절감→기업 업무 지형 대전환

이러한 추세는 이미 현실에서 가시적 성과로 확인되고 있다. AWS는 내부 개발환경에서 AI 에이전트 도입을 통해 4500인년 이상의 개발 리소스를 절약하며 연간 2억6000만 달러(약 3500억 원) 상당의 비용 절감 효과를 경험했다. 미국 미식축구리그 NFL의 콘텐츠 제작 부문 또한 비즈니스 에이전트 활용으로 교육 시간을 크게 단축했고, 글로벌 IT기업 코크니전트는 모기지 업무 취급 절차의 AI 에이전트화로 생산성과 품질을 동반 제고했다. AWS는 이 같은 현장을 뒷받침하는 기술 인프라로 '아마존베드록', '아마존 Q 디벨로퍼', 'AWS 트랜스폼', 오픈소스 SDK 등 확장 가능한 도구와 환경을 공급한다.

 

전문가들은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자동화가 기업의 생산성, 비용 효율,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근본적으로 뒤바꿀 것으로 내다본다. 향후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AI 에이전트 생태계 조성과 확보된 데이터의 주권적 활용이 전례 없는 전략 자원이 될 것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AWS 역시 “고객의 여정이 어디에서 시작하든, 최고의 신뢰도와 성능을 갖춘 에이전트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IT 산업 내 AI 에이전트 혁신의 방향성은 이제 산업 내부 논의를 넘어 거시적 경제 환경과 사회적 파급 효과 전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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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ai에이전트#아마존베드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