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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예은, 모노톤 속 멈춘 시선”…흰 셔츠 아래 번진 여름 끝 감성→기다림에 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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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예은, 모노톤 속 멈춘 시선”…흰 셔츠 아래 번진 여름 끝 감성→기다림에 젖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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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조명이 번지는 포토스튜디오 안, 가수 안예은이 조용히 시간을 품고 있었다. 희고 검은 모노톤의 옷차림으로, 겹겹이 겹쳐진 감정과 지난 계절의 그림자가 조용히 주변을 감쌌다. 무릎을 굽혀 앉아 먼 곳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에는 떠나가는 여름의 숨결과 놓치고 싶지 않은 기억들이 아련하게 스며 있었다.

 

흰 셔츠와 검은 드레스를 맞춰 입은 안예은은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긴 헤어와 은은히 물든 볼로 소박한 아름다움을 전했다. 어둡고 정제된 스튜디오에서, 오직 본인만이 선명하게 빛나는 그 순간, 그의 표정은 마치 오래전 행복한 순간을 조용히 꺼내는 듯 담담하게 고요했다. 스타의 미묘한 표정과 포즈는 보는 이로 하여금 지나온 계절과 시간의 흐름을 곱씹게 했다.

“6월이 멀리 흘러가네요”…안예은, 모노톤 속 응시→고요한 변주 / 가수 안예은 인스타그램
“6월이 멀리 흘러가네요”…안예은, 모노톤 속 응시→고요한 변주 / 가수 안예은 인스타그램

안예은은 “6월사진을 올리려고보니 7월이 5.5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짧은 글로 현재의 시간과 다가오는 계절에 대한 감회를 진솔하게 전했다. 잠시 멈춰 앞으로 지나갈 날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그의 말과 사진은 보는 이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안겼다.

 

팬들 역시 안예은의 감성에 깊이 공감하며 “시간이 참 빠르게 흐른다”, “안예은의 노래와 사진에 위로받는다” 등 아늑한 격려와 따스한 마음을 전했다. 검은 드레스와 흰 셔츠에 응축된 감성은 여름의 끝자락, 또 다른 시작 앞에서 더욱 짙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간과 감정, 그리고 음악과 일상 사이를 조용히 오가는 안예은의 모습은 그 자체로 계절의 변주곡이 돼 남았다. 안예은의 내면 풍경에 마음을 기댄 이들이 더욱 깊은 관심을 보내는 가운데, 또 한 번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자취를 남겼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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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예은#여름#모노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