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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민, 한여름 섬마을을 뒤흔든 요리 한상”...제철남자, 인간미와 미각의 경계 허문 밤→힐링 탄생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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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민, 한여름 섬마을을 뒤흔든 요리 한상”...제철남자, 인간미와 미각의 경계 허문 밤→힐링 탄생 순간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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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의 한가운데, 차우민은 다시 한 번 특유의 재능과 따뜻함으로 조용한 파장을 일으켰다. 제철남자_배만 부르면 돼에서 진도군 관매도를 무대로 김상호와 신동미, 서현우까지 야영길에 함께 나서자 차우민의 손끝에서는 여름밤의 향기와 맛이 번졌다.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부엌을 누비며 밀키트, 열무국수, 도토리묵무침까지 익숙지 않은 조합임에도 완벽한 궁합을 만들어냈다. 그는 음식 하나하나에 이야기를 담고, 주민들에게 사탕을 건네는 작은 행동으로도 금세 마음을 연다.

 

톤이 맞지 않을 것 같던 네 사람은 순식간에 팀이 됐다. 멤버들은 톳을 손질하고, 바다 바람이 시원한 캠핑장에 앉아 평범한 수다와, 연기자로 살아오며 느낄 수 밖에 없던 감정의 무게들을 진심으로 나누었다. 서현우가 “장사해도 되겠다”며 차우민의 요리에 감탄을 쏟아내고, 김상호 역시 든든한 믿음을 보내며 훈훈한 동행이 이어진다. 따뜻한 식탁 위에 놓인 요리만큼이나 마음마저 환하게 번져가는 순간들이 프로그램을 보는 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TV CHOSUN 예능 ‘제철남자_배만 부르면 돼’
TV CHOSUN 예능 ‘제철남자_배만 부르면 돼’

관매도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세대·직업의 경계를 넘어 인간적인 소통과 진솔한 대화가 오가는 밤이었다. 바다가 보이는 텐트 안, 배우들은 자신만의 행복론을 조심스럽게 꺼냈고, 끝내 ‘제철남자’의 서사는 야영의 낭만과 섬사람의 정스러움으로 완성됐다. 젊은 감각의 차우민이 가져온 변화와, 그 위에 덧입혀진 어른들의 포용이 색다른 조화를 이루는 장면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제철남자_배만 부르면 돼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시청자와 만난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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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민#제철남자#김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