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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 5% 급등”…기관 매수 늘며 조선업 기대감에 강세
경제

“STX엔진 5% 급등”…기관 매수 늘며 조선업 기대감에 강세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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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이 7월 25일 오전 장중 전일 대비 4.96% 상승한 2만2,200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약 52만 주, 거래대금은 116억 원을 상회했다. 최근 조선업황 회복 기대와 더불어 유암코 매각설이 다시 불거지며 투자 심리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TX엔진은 이날 시가 2만1,700원으로 출발해 장중 고가 2만2,600원, 저가 2만950원을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 소진율은 3.08%로 낮은 수준이지만, 전날 기관 투자자가 5만80주를 순매수하는 등 기관 수급이 유입되며 긍정적 신호를 보였다.  

출처=STX엔진
출처=STX엔진

STX엔진의 실적도 견조하다. 최근 1분기 영업이익은 155억 원, 순이익은 10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1.11%,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96%로 수익성 지표가 양호하게 집계됐다. 현재 PER은 17.49배, PBR은 3.12배로, 동종업종 평균 PER(33.97배) 대비 저평가 구간에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조선업 전반의 업황 개선 조짐과 함께 STX엔진의 보유지분 매각설이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증권업계는 단기적으로 유암코 매각 이슈와 업종 모멘텀을 주목하면서도, 수주잔고와 수익성 흐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STX엔진과 조선업 전반의 업황 개선 여부, 기관 수급 변화 등 관련 지표에 시장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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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유암코#조선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