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변동성 확대”…셀트리온, 장 중 1.77% 하락세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이 최근 급격한 변동성으로 출렁이고 있다. 셀트리온 역시 단기 하락 압력에 직면하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진 모습이다. 25일 오후 3시 10분 기준 셀트리온 주가는 177,200원으로 전일 대비 1.77% 하락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178,50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개장 초반 강세에도 불구하고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가 하락세로 전환됐다. 한때 178,800원까지 오르다가 장중 176,700원까지 떨어지는 등 변동성이 두드러졌다.

거래량은 31만 2,605주, 거래대금은 554억 원을 넘는 등 거래 역시 다소 활기를 띤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제약·바이오 종목 전반에 단기 등락세가 반복되고 있어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것으로 분석한다. 셀트리온 주가도 22일부터 하락 흐름이 이어지면서 단기 지지선인 175,000원 부근을 지켜낼 수 있을지가 초점이다.
기관 투자자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물량이 늘어난 점도 이날 낙폭 확대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따라 대형 제약·바이오 종목 투자 전략에 신중론이 부각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향후 실적과 신약 개발 등 펀더멘털에 주목한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단기적 조정과 함께 신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변동성 관리가 중요하다”는 해석도 나온다.
정책과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셀트리온 등 주요 제약주의 가격대가 추가로 변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 생태계의 투자심리에 미치는 여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