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본 이와테 해역서 규모 6.5 지진”…국내 영향·해일 피해 없어

이소민 기자
입력

2025년 11월 9일 오후 5시 3분경, 일본 이와테현 모리오카시 동쪽 약 204km 해역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동북아 지역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지진은 지하 10km의 해저 단층대에서 감지됐으며, 동일 해역 내 기록된 지진 중에서도 큰 규모에 속한다.  

 

일본 현지 기상 당국은 피해 상황을 조사 중으로, 오후 5시 16분 기준 공식적인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 집계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일본기상청은 해일 발생에 관한 추가 정보도 내놓지 않았다.  

일본 이와테현 동쪽 해역 규모 6.5 지진 발생…국내 영향은 없어 / 기상청
일본 이와테현 동쪽 해역 규모 6.5 지진 발생…국내 영향은 없어 / 기상청

이번 강진은 태평양판과 북미판이 맞닿은 이와테현 동쪽 해역의 지각판 경계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로도 활발한 지진·단층 운동이 잦은 곳으로, 해저 에너지 축적과 방출이 반복되는 재해 우려 지역이다.  

 

국내 관측소와 기상청은 한반도 내 영향 여부를 긴급 조사한 결과, 지진으로 인한 진동이나 해일 발생 가능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과 관련해 국내에는 경보나 대피 안내 등 추가 조치가 내려지지 않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본 해역에서 규모 6.5 지진이 있었으나, 한반도 전역에 영향은 감지되지 않았다”며 “경보 체계를 통해 신속히 정보를 전파했고, 앞으로도 추가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시아 해저 판 경계 지역의 지속적인 지진 활동은 일본과 인근 국가들에서 재난 대응 체계와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다시 상기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일련의 지진 발생이 대형 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국내 당국과 관측 기관들은 앞으로도 일본 등 인근 지역의 지진 발생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며, 관련 정보 공유 및 시민 안내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기상청 등은 해당 해역 지진의 추가 여진 가능성 및 국내 영향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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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지진#이와테현#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