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진해성, ‘바다의 왕자’로 열광”…김준수와 폭주 무대→속초 홍보대사 욕심에 긴장감
여름밤, ‘한일톱텐쇼’ 무대 위 박서진과 진해성은 김준수와 함께 한순간에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난기 가득한 ‘비주얼 왕자단’의 결성부터 이어지는 판타지 콩트와 명곡 퍼포먼스까지, 세 사람은 쉴 틈 없이 환호의 물결을 자아냈다. 하지만 무대가 끝난 뒤, 박서진의 욕심 어린 홍보대사 선포는 현장을 순식간에 새로운 긴장으로 물들였다.
프리랜서 선언 후 다재다능한 매력을 뽐내온 김대호, 레전드 가수 정수라가 합류하며 ‘한일톱텐쇼’ 60회 특집의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올랐다. 각자의 개성으로 뭉친 ‘바다팀’과 ‘산팀’ 가운데 박서진과 진해성은 ‘바다팀’을 대표해 이름값을 증명했다. 박서진과 진해성은 다른 팀원 중 가장 주목받는 김준수를 영입, “비주얼로 뭉쳤다”고 외치며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현장에서는 박서진과 진해성이 직접 각색한 별주부전 콩트가 펼쳐졌다. 오프닝을 알리는 김준수의 판소리와, 거북이로 변신한 진해성, 토끼로 변신한 박서진의 유쾌한 연기가 순식간에 관객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세 사람은 박명수의 대표곡 ‘바다의 왕자’를 ‘왕자들의 여름 노래’로 선정, 유행을 넘어선 흥겨운 퍼포먼스로 열기를 더했다. 춤과 연기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무대, 박명수 특유의 ‘쪼쪼 댄스’까지 재현된 퍼포먼스는 관객들에게 큰 환호와 웃음을 안겼다.
무대를 내려온 뒤에도 긴장은 식지 않았다. 박서진은 “노래도 접수, 속초 홍보대사도 접수하겠다”며 ‘홍보대사의 제왕’다운 자신감을 보였다. 이미 다수의 도시에서 홍보대사로 명성을 쌓아온 박서진은, 신승태가 활동 중인 강원도 속초까지 지명을 넓히겠다는 포부를 비쳤다. 이에 신승태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으나, 곧 박서진의 무대를 피켓을 흔들며 전폭 지원, 친근하면서도 치열한 신경전을 선사했다.
서로의 끈끈한 호흡과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가 쉴 새 없이 교차한 순간, 무대를 관통하던 여운은 관객의 마음에 쉬이 가라앉지 않았다. 여름밤 열대야를 뚫고 전해진 ‘힐링과 시원함’의 무대들이 앞으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서진, 진해성, 김준수의 ‘바다의 왕자’ 무대와 박서진의 속초 홍보대사 도전기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한일톱텐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