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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펀드 변화 속 자동차 수출 대응”…한미협상, 경남 업계 지원전략→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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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펀드 변화 속 자동차 수출 대응”…한미협상, 경남 업계 지원전략→전망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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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부 간 관세 협상의 여파가 경남지역 자동차산업과 조선업에 이르는 변곡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8월 5일 도청에서 산업 유관기관 18개와 합동회의를 열고, 새로 조성된 1천500억달러 규모의 한미 조선협력 펀드가 대형 조선업체의 미국 진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자동차업계에는 새로운 관세 환경이 닥칠 것임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을 중심으로 한 경남발 자동차 대미 수출은 올해 상반기 18억달러를 상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 측이 자동차 분야에 대해 15%의 관세율을 도입함에 따라, 자동차 완성차 및 부품 수출기업의 대외 경쟁력이 일정 부분 위축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 관세 부과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원과 자금 유동성이 절실해진 부품업계 중소기업들이 주요 수혜자로 부상했다.

관세·펀드 변화 속 자동차 수출 대응
관세·펀드 변화 속 자동차 수출 대응

경상남도를 비롯한 산업 유관기관들은 향후 정부와의 유기적 협력을 강화해,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과 생산성 혁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관세 환경 변화 속에서 수출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이 무엇인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정책을 펼치겠다"고 언급했다. 한미 관세 및 펀드 정책의 진로에 따라 경남 자동차 및 조선업은 기회와 과제라는 교차점에 서 있는 형국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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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관세협상#경남자동차#지원전략